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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기본 정보
UCI I801:1501001-001-V00153
제목 소리는 나의 운명 서도소리 이수자 박정욱2부
콘텐츠 유형 동영상 언어정보 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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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201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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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할 정보 기여자 명
제작사 영상뉴스
프로듀서 영상뉴스
기술 정보
기술 정보
기술 영역 기술 내용
내용정보 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역사정보
지리정보 ,
요약 정보 우리나라 최초의 국악하우스 콘서트 공연장을 운영하며, 황해도와 평안도의 소리인 서도소리를 알려온 서도소리 이수자 명창 박정욱(47)- 故김정연 선생(중요무형문화재 29호 서도소리 예능보유자)에게서 처음 서도소리를 배운 박정욱은 역시 서도소리 예능보유자인 이은관 선생(95)에게서 배뱅이굿을 사사했다. 한때 ‘국악스타’로 이름 높았던 이은관 선생은 구전되던 모든 서도소리를 손수 악보에 옮겼을 정도로 서도소리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남달랐고, 박정욱은 그런 스승의 발자취를 기록하기 위해 수시로 스승을 찾아 가르침을 받는다. 어느 날, 이은
내용 우리나라 최초의 국악하우스 콘서트 공연장을 운영하며, 황해도와 평안도의 소리인 서도소리를 알려온 서도소리 이수자 명창 박정욱(47)- 故김정연 선생(중요무형문화재 29호 서도소리 예능보유자)에게서 처음 서도소리를 배운 박정욱은 역시 서도소리 예능보유자인 이은관 선생(95)에게서 배뱅이굿을 사사했다. 한때 ‘국악스타’로 이름 높았던 이은관 선생은 구전되던 모든 서도소리를 손수 악보에 옮겼을 정도로 서도소리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남달랐고, 박정욱은 그런 스승의 발자취를 기록하기 위해 수시로 스승을 찾아 가르침을 받는다. 어느 날, 이은관 선생과의 약속을 위해 녹음실을 찾은 박정욱은 스승이 지켜보는 앞에서 녹음을 하게 되는데...
대본 정보 (지난이야기)



우리 소리에 빠져 사는 남자, 박정욱국악 공연장까지 운영하는 그에게 팔순의 어머니는 소리의 근원이자 삶의 원동력이다.



든든한 지원과 국악을 사랑하는 이들 덕에 8년 전 시작한 국악콘서트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고,

언제나 공연의 하이라이트는바로 박정욱의 소리, 그의 무대다.



----------------------------------------------------------------------# 박정욱 현장음

제가 이번에 들려드릴 노래는 서도소리 중에 황해도 민요를 들려 드릴 텐데요 일제 강점기 무렵부터 평양의 소리꾼들이 조를 짜고 이 노래로 전국을 다니면서 활동을 많이 한 ‘난봉가’라는 노랜데요

황해도 지역 거니까 많이 어떻겠어요? 많이 떨어요







(*목메러간다 끝나면 바로)

서도소리란 황해도와 평안도의 소리,대동강 물을 마셔보지 않은 사람은 흉내 내기 어렵다 할 정도로 서도소리는독특한 지역색과 매력을 지녔다.



(바로)



능청스러운 사설에 객석에서는 웃음이 터지고, 흥이 난 박정욱의 소리에도 힘이 실린다. (*뒷부분 보고)



(보고)

- 박수치는



- 1~2미터 앞에서 소리가 팡 터지는 게 가슴에 짝 울리는 걸 느끼거든요.

소리가 탁 터지면 가슴에 이렇게 착 와서 감동이 전해지는 거 있잖아요.

가까이에서 오는 게 좋아가지고- 콘서트가 정말 멋졌고, 연주자들은 매우 힘이 있었습니다. 음악이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오늘도 역시 뜨거운 반응이 터져 나온다.

- 시작하기 전에는 좀 암담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가 무사히 이렇게 잘 끝나고

관객 분들이 국악을 되게 와 닿게 생각한다는 느낌을 제가 받으면 기분이 많이 좋아지고

그래서 몸이 피곤하다든가 이런 거 다 잊어버리고 또 ‘국악하기 참 잘했다’ 이런 생각도 끝날 무렵에 항상 하게 되죠.



열아홉 살 때 고 김정연 선생의 소리에 매료된 박정욱은서도소리 이수자가 되었고, 이은관 선생으로부터는 배뱅이굿을 이선비 선생에게서는 평산 소놀음굿을 배우면서 중요무형문화재인 서도소리의 각 분야를 두루 익혔고, 30년 동안 서도소리를 향한 한 길만을 걸어왔다.





오늘은 스승과의 약속이 있는 날, 분주히 걸음을 옮기던 박정욱이

한 노점 앞에 멈춰 선다.

- 이거 맛있어요?

- 맛있죠.

- 속에 뭐 들었어요?

- 그거는 속에 하얀 고물

- 이거 좋아하시겠다.

이거 백설기인가 봐요.

- 이은관 선생님께서 떡을 많이 좋아하세요.

그래서 오늘 녹음실에 계시니까

녹음실 감독님하고 선생님하고 잘 드시니까.



이은관 선생님이 즐겨 찾는 녹음실이 오늘 약속 장소다.



- 안녕하세요.

- 이 사람 누구야.

- 선생님 아직 안 오셨죠?

- 박정욱 선생 아니야?



만나자 마자 농을 던지는 분은 음악 감독님...아직 스승님은 도착 전이다.

- 선생님, 이 성주풀이 굿 녹음한 거 있으셨어요?

- 옛날부터 했지.

- 이런 거 들으면 좋은데, 저도.

- 원래 내가 어릴 적에 초등학교 때부터 했지.

내가 보유자야, 요즘 말하는 보유자.



(보고)

(여기 네임 수퍼 넣을까요? 자막 없으니 이은관 선생님인 줄 알 것 같은...)

책에서도 만나기 힘든 소리 이야기에박정욱의 눈빛이 반짝인다.

- 선생님들 만나서 이런 얘기 하는 게 보석이라고 해요. 금 몇 돈. 오늘은 금 몇 돈이다.

- 나는 이 친구를 대한민국에서 최고라고 안 보는데 이은관 선생님은 참 우리 박정욱한테 애착이 많아가지고 만날 뭐라 하면서도 막 짜증내고 하면서도 제일 좋아해.



(그렇게 30분쯤 이야기꽃을 피웠을까...)

- 아! 선생님 오셨다



- 박정욱 문 열어주면드디어 스승님이 도착하셨다.

- 난 다리 아파서 앉아야지

아흔 다섯의 연세에도 여전히 정정한이은관 옹,

서도소리 예능 보유자인 이은관 선생은한때 종로 극장가와 브라운관을 누비며배뱅이굿을 세상에 널리 알린 장본인이다.



박정욱이 스승님을 만나자 마자 책을 폈다.

마흔을 훌쩍 넘긴 나이,소리 인생 30년이지만 스승 앞에서는 언제나 말 잘 듣는 학생이다.



녹음실에서 만난 김에 박정욱이 서도 소리 한자락을 녹음해보기로 했다. - 한 장단만 노래 연습 좀 해 봅시다. 나 이거 세팅하게.



그 어떤 공연보다도 긴장이 되는 박정욱...

인간문화재요, 아흔의 스승 앞이 아니던가



큐사인과 함께 녹음이 시작됐다. (*뒷부분 보고)



지긋이 눈을 감은채 제자의 소리를 듣는 스승...



그런데 어느새 손장단까지 하면서 흐뭇한 표정이다.

- 아하하~ 좋다.

- 잘 됐어요. 저 사람 목소리가 우리 선생님 목소리하고 비슷해요.

내가 소리를 배운 선생, ‘이인수 선생님’하고.

어려운 ‘수심가’ 잘합니다. 정말 잘해요.

누가 뭐래도 지금 서울에서 ‘수심가 엮음’을 박정욱 따라 올 사람은 없어요.



(*박정욱 현장음 듣고)바짝 긴장했던 박정욱도 이제야 한숨 돌린다.



- 저는 불안해서 여기서 벌벌 떨죠. 선생님이 소리가 왜 그러냐 그러시면 어떡할까.

그 생각도 걱정이고. 저기 앉아서 평가를 해 주시니까

저는 그게 매우 고맙고 감사한데 계속 저렇게 계셔야 할 텐데.



스승에게서 배운 것은 소리만이 아니다. 이은관 선생은 구전되던 소리를 직접 악보로 만들어서 책을 냈다.





소리를 기록하려했던 그간의 노력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책이다.



- 외국에 나가서, 만약에 일본에 가서 ‘민요’ 하는 사람들이 무대에서

노래를 해야 하잖아요. 그러면 모두 악보를 만들어 가셔야되는데

이은관 선생님께서 이미 3~40년 전에. 선생님께서 그거 다 하셨죠?

(보고)



- 내 후대 100년 후에.

밤낮 세계화한다고 하는데 세계화가 어떻게 돼.

악보 없이 무슨 세계화가 되겠어.

서양 사람들이 악보를 봐야 알지



박정욱은, 스승의 그 열정을 닮고 싶다.



(*앞부분 인사 보고)스승이 힘들여 닦아 놓은 길 덕에조금은 편하게 걷고 있는 것 같아서 늘 송구스러운 제자다.



- 외경



가례헌으로 돌아오자마자 박정욱이 자료 정리를 한다. 스승을 만나고 올 때면 꼭 하는 일이다.



몇 년 전부터 박정욱은 가례헌 안에 이은관 기념관을 만들었다.

귀한 LP은 사비를 털어 어렵게 구했고, 잘 간직해두었던 선생님의 자료들을 한데 모아스승의 발자취를 기록하는 일을 시작했다.



- 제가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이은관 선생님이 직접 쓰신 악보들.

이렇게 다 그리셨어요.

구전되는 소리를 양악보에 옮겨가지고 음계를 만들어 놓으신 거죠.

누가 봐도 할 수 있고.

이거는 책 내시기 전에 직접 하신 거 한 무더기 싸다 주셨어요.

‘이게 필요하냐?’ 하시면서. 그 때 제일 고마웠어요.



배뱅이굿의 일인자로바삐 공연을 다니면서도 어떻게 이 많은 작업들을 해둔 것일까

- 무형문화재는 다른 물건이 필요한 게 아니고 정신이 가장 중요한 거 같아요.

그런데 그 정신을 어디다 담아서 표현할 것이냐 물론 음반에 담겨있는 목소리도 좋지만 이렇게 한 자 한 자 쓰신 마음도 정신이라고 생각해요.



누가 시켜서도 아니고,비싼 값을 쳐주는 것도 아니었다. 그저 소리를 지키고 싶은 마음으로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았던 스승...



박정욱은 그런 소리꾼, 그런 스승이 되고 싶다.



그날 밤,

- 엄마 갈게요.

푹 주무세요.

어머니께 인사를 전한 박정욱이,늦은 시간, 가례헌을 홀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