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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I I801:1501001-001-V00158
제목 나는 줄광대다! 줄타기 예능보유자 김대균2부
콘텐츠 유형 동영상 언어정보 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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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 생산일자
영상뉴스 2011-07-01
기여자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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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할 정보 기여자 명
제작사 영상뉴스
서비스권자 한국문화재재단
프로듀서 영상뉴스
기술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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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영역 기술 내용
내용정보 국가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
역사정보 ,
지리정보 ,
요약 정보 서른셋 젊은 나이에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 명인이 된 김대균(45)

그에게는 특별한 아버지가 있다. '문화재 아들'이 자랑스러워 집안 곳곳의 그림이며 사진까지 '문화재 아들'로 도배한 아버지. 명창이 되고 싶었던 그의 아버지는 자신의 못다 이룬 꿈 대신, 어린 아들을 무형문화재의 길로 인도했다.

그런 아버지의 전폭적인 지지는 지금의 김대균을 존재하게 만든 일등공신인데...

오랜만에 두 부자가 옛 오막살이와 줄타기 연습터를 찾아 추억에 젖었다. 말년에 거동이 불편한 고(故) 김영철 (1920∼1988)명인을
내용 서른셋 젊은 나이에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 명인이 된 김대균(45)

그에게는 특별한 아버지가 있다. '문화재 아들'이 자랑스러워 집안 곳곳의 그림이며 사진까지 '문화재 아들'로 도배한 아버지. 명창이 되고 싶었던 그의 아버지는 자신의 못다 이룬 꿈 대신, 어린 아들을 무형문화재의 길로 인도했다.

그런 아버지의 전폭적인 지지는 지금의 김대균을 존재하게 만든 일등공신인데...

오랜만에 두 부자가 옛 오막살이와 줄타기 연습터를 찾아 추억에 젖었다. 말년에 거동이 불편한 고(故) 김영철 (1920∼1988)명인을 모시고, 훈련조교를 도맡아 아들의 줄타기 교육을 시켰던 사연들.

지난날의 고생이 하나 둘 떠오르자 아버지는 애써 참았던 눈시울을 붉히고 마는데...
대본 정보 # 지난 이야기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전통 판줄을 하는 유일한 줄타기꾼이자,이 시대 마지막 줄광대 김대균!

바쁜 공연스케줄에 쫓기지만막상 집에 오면, 혼자라는 외로움이 덮친다.

줄타기꾼 이기 전에, 집안의 평범한 가장이자, 기러기 아빠로 지내는 현실.

떨어진 가족에 대한 그리움은 하루하루 깊어가고..외줄 위의 인생만큼이나현실의 삶도 적적 해진다.

공연으로 바빴던 김대균이오랜만에 부모님 댁을 찾았다.



-안녕하세요. 소고기 있잖아요. 어른이 죽을 잡수시거든요

고기 좋은 부위로 해서 두 근만...



얼마 전, 위 수술을 받은 아버지를 위해 들른 정육점.

- 기력이 좀 허 하신 것 같아서...

- (아버님이)근데 꼭 아드님이 오셔야 고기를 사 가시더라고요(노란색)



-우리 사장님 정성이 듬뿍 담겨있어서 우리 아버님 이거 드시고 금방 원기회복을 하시지 않을까..

먹기 좋게 일일이 고기를 갈아가는 건, 다 이유가 있다.



- 지방 오며가며 좋은 음식들 먹을거리 있으면 집에 갖다 막 놓거든요. 잡수시라고.

그럼 자식 된 입장에서 어른들이 잡수시면 좋을 텐데 뜯지도 않고 그대로 있는 거예요.

그리고 이제 가족들이 자주 오니까 그 먹을거리들을 형수님도 가져가고 제수씨도 가져가고막 가져갈 거 아니에요.

그런데 그런 것도 어떨 때는 서운하더라고요.

왜냐하면 어른들이 잡수셔야 되는데. 그런데 요새는 대안으로 먹을거리 가져다 놓으면 무조건 열어놔요.

막 드시라고. 안 드시면 상하잖아요



나름, 효도에도 자구책이 필요한 모양이다.



- 문화재 아들! 오랜만이다

- 왜 이렇게 얼굴 보기가 힘들어?



- 시간 맞춰서 밥을 준비 해 놓으셨네?

- 그려~ 오래간만에 밥 한번 같이 먹겠다(노란색)

- 아버지 속 안 좋으시니까 고기 잘게 썰어왔거든요

- 나 죽 먹는데...(노란색)

-그러니까 죽에 넣어서 잡수시라고요



간만에 가족들이 둘러 앉은 밥상.

-공연도 좋지만 건강 조심하고. 만날 알았다고 하지 말고 아버지가 하는 말 들어(노란색)

바쁜 몸인지 아니까 내가 이해를 하는데 보고 싶지. 같이 밥 먹고 싶고.

그런데 한 번 나가면 보기가 힘든데 어떡해.

내 자식이 아니고 나라의 자식이라 내 맘대로 안돼

나라의 자식이라 바쁘다며

보고 싶고, 아쉬운 마음을 빗대어 이야기 하는 아버지.

미안한 마음에 아들은 괜한 타박거리를 찾는다.

-저번에 갖다 놓은 과일은 많이 드셨어요?

-죽?(노란색)

-과일. 아들이 갖다 놓은 과일

-많이 먹었어(노란색)

-커피 한 잔 먹자 (노란색)

-아침에 드셨잖아? 안 드셨어?

-두 잔 드셨어 (노란색)

-커피는 설탕 안 들어간 거 있잖아



무뚝뚝한 아들은 나이가 들면서 은근히 살가워졌다.

블랙이 원래 이런거여, 이게 커피가 좋은 거여 9



-작은 며느리가 그린 거여. 이게 (노란색)

-그러니까 민재엄마가 그린 건데 이 그림이 어떤 그림이냐고?

- 이게 문화재 시초 그림이지 (노란색)



그림을 전공한 김대균의 아내가 남편을 만나 그려준 그림.

그 안엔 어린 대균이 처음 줄을 타던 장면이 담겨있다



-줄 마지막이 저거입니다. 마지막이 살판이여. 살판하고 공연 끝나. 마지막에 죽기 아니면 살기다 이래서 살판이라고 하거든

-죽기 아니면 살기로 넘는 거지. 그렇지 않고 이거 못 넘어요.

달리 문화재가 아닙니다 -예전에 결혼하기 전에 제가 인사동에서 전시회를 하면서 결혼식을 했어요.

전통 혼례로

문화재 아들 자랑이 끝도 없이 이어진다. - 이게 늙은이들 결혼사진이여. 느닷없이 이 처녀한테 장가가라는 거예요.

19살 먹은 이 처녀에게 선도 안보고 장가가라고 하니까 가야지 어쩌겠어요. 그래서 데려온 게 이 문화재 엄마입니다. 그래서 시초가 이렇게 되는 거예요

- 그만해요 이제 (노란색)-한 시간을 말해도 다 안 풀린다니까

팔순이 다가오는 아버지의 유일한 낙은 지난 추억을 되새기는 일이다.아따! 그 놈 누구 집 자식이냐?

그 추억은 아들 김대균의 줄타기 인생과도 맞닿아 있다- 이게 복권이야. 복권. 제122회. 5조 474818 -손님이 자기 것을 산건데 기념으로 민속촌 구경하다가 주고 간 거야.

내가 산 게 아니고

아버지가 좋아하는 왈자타령이 시작된다.(듣다가 )



명창이 되고 싶었던 아버지는자신이 못다 이룬 꿈을 대신해서아들을 전통문화의 길로 인도했다.

“얼쑤 우리 아들 잘한다”







아버지의 청으로 나선 산책길.

동네에 있는 추억의 장소를 찾았다.

-아버지 이 방 생각나?-여기 선생님 방이여 (노란색)-아궁이 여기 있었잖아

-이게 선생님 방이고 여기가 불 때는 데가 있었고 (노란색)



말년에 중풍으로 쓰러진 고 김영철 선생과 살던 곳- 선생님이 제일 따듯한 곳, 아버지, 나 이렇게 늘 생활하던...



거동이 어려운 스승을 모시고,아랫목에 불을 때가며 추운겨울을 났던 부자.

그 기억의 무게는 지난 세월만큼이나 무겁고 단단하다.



-중풍환자양반 모셔놓고 같이 다니는 게 보통이 아니에요변소 가서 밑까지 내가 닦아줬어. -거동을 못 하셨으니까



오막살이 옆에 자리 잡았던 줄타기 연습장은 지금 밭고랑이 되었다



-담장 밑으로 줄매놓고 선생님 의자 갖다 앉혀 놓고 나는 막대기 들고 왔다갔다 가르치고 선생님은 지시만 하고.

다 가르쳐 놓고 둘이 붙잡고 울었어요.

김영철선생님하고 나하고. 이놈 다 가르쳐 놓고.

아까 살판 봤죠? 그거 마지막 뜨면서 울었어



어린 아들을 줄위에 세우고 힘들었던 순간이 왜 없었을까?-말도 마세요. 그 어린것이 줄에서 떨어져서 숨도 못 쉴 때...

(보다가 눈물 닦고 옆얼굴 나오면)속상해하는 아버지 이야기에

김대균도 마음이 착잡해진다.

-기억나지요. 어릴 때. 그거야 통과의례 중에 하나인데

-줄학습 이라는 게 보통 처음에 실수를 많이 하잖아요.

사실은 줄에서 떨어진다는 자체가 제 1번 금기사항이니까.

학습할 때도 어떤 형태든 줄 위에 매달리게 하지 줄에서 떨어지는 건

선생님이 용납을 못하셨거든요. 그 만큼 줄 위에서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건데



스승은 가고 없는 빈자리.하지만, 그 시절 줄위에서, 그리고 줄 아래에서막대기 하나에 의지했던 두 부자의 추억은 영원하다.

-아버지 예전 생각나? 요거?나무(막대기)에 힘이 많이 들어가면 동작의 중심이동이 흐트러진 거고 힘이 안 들어가면 동작하나 완성!

그렇게 두 부자는 오늘도 보폭을 맞춘다-어휴. 조금만 더 ..하하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