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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선궁중음식 2부 혜경궁 홍씨의 수라에 담긴 정조의 효성_1280X720.mp4 160.00 MB 다운로드

콘텐츠 기본 정보(N2C)

콘텐츠 기본 정보
UCI I801:1501001-001-V00610
제목 조선궁중음식 2부 혜경궁 홍씨의 수라에 담긴 정조의 효성
콘텐츠 유형 동영상 언어정보 국문
생산자 정보
생산자 정보
생산자 생산일자
미디어파크 2013-06-11
기여자 정보
기여자 정보
역할 정보 기여자 명
제작사 미디어파크
프로듀서 미디어파크
기술 정보
기술 정보
기술 영역 기술 내용
내용정보 국가무형문화재 제38호 조선왕조궁중음식
역사정보 조선시대
지리정보 서울특별시 종로구
요약 정보 혜경궁 홍씨의 수라에 담긴 정조의 효성

1795년 조선 최대 어가 행렬이 수원 화성에 도착했다. 정조가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맞이해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인 현륭원이 있는 화성에서 연회를 벌인 것이다. 7박 8일간의 긴 행차 동안 어머니의 건강이 상할까 염려한 정조는 특별히 미음과 죽, 노인용 수라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지극한 정조의 효성이 담긴 혜경궁 홍씨의 수라상, 세심하게 차려진 수라상의 궁중음식들을 만나본다.



<궁중음식연구원 방문정보>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원서동 34번지

연락처 : 02)3673~
내용 혜경궁 홍씨의 수라에 담긴 정조의 효성

1795년 조선 최대 어가 행렬이 수원 화성에 도착했다. 정조가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맞이해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인 현륭원이 있는 화성에서 연회를 벌인 것이다. 7박 8일간의 긴 행차 동안 어머니의 건강이 상할까 염려한 정조는 특별히 미음과 죽, 노인용 수라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지극한 정조의 효성이 담긴 혜경궁 홍씨의 수라상, 세심하게 차려진 수라상의 궁중음식들을 만나본다.



<궁중음식연구원 방문정보>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원서동 34번지

연락처 : 02)3673~1122

주변볼거리 : 북촌마을, 창경궁, 창덕궁, 운현궁, 종묘

관련홈페이지 : http://www.food.co.kr
대본 정보 긴 행렬이 창덕궁을 빠져나왔다.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위해 정조가 기획한 대규모 행차였다.



꼬박 이틀이 걸리는 행차 동안 정조는 자신의 가마를 비어둔 채 말을 타고 혜경궁 홍씨의 가마 뒤를 지켰다. 어머니의 안위를 직접 챙기기 위한 것이었다.



또한 어머니의 건강을 위해 행차 기간 동안 특별히 미음과 죽, 노인용 식사를 준비하라고 지시하였다.



화성 행궁에서 회갑연을 치르고 다시 궁으로 돌아오기까지,

세심하게 차려진 혜경궁 홍씨의 수라상에는 정조의 지극한 효성이 담겨있었다.



정조의 화성 행차는 화성행행도라는 그림으로 남아있다. 8폭의 그림 중 환어행렬도에는 어가행렬의 장면이 자세히 묘사돼 있다. 그림의 중심에는 혜경궁 홍씨의 가교가 자리하고 있다. 정조가 어머니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가교이다. 가교 뒤로는 정조의 어마가 보인다. 멈춰선 가교 주위로는 푸른 포장이 둘러져 있고, 그 옆으로 음식을 실은 수레와 음식을 준비하기 위한 막차가 보인다.



환어행렬도는 정조가 어머니를 위해 미음상을 올리는 순간을 그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왕의 얼굴을 그리지 않는 전통 때문에 정조의 모습은 찾을 수 없지만 가교를 둘러싼 수행원들의 대열을 통해 이를 짐작할 수 있다.



미음상에는 대추와 쌀을 끓여 거른 미음과 고기를 푹 삶은 국물, 단맛 나는 정과가 올려졌다. 부족한 영양을 채워주고, 갈증과 피로함을 달래기 위해 준비한 음식들이다.

어머니를 위해 직접 올린 미음상. 정조의 깊은 효심을 엿볼 수 있는 음식이다.



행차는 궁을 출발해 환궁하기까지 7박 8일의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이 과정을 소상히 기록해 놓은 것이 <원행을묘정리의궤>이다. 일종의 행사 보고서인 의궤에는 행렬의 준비과정과 준비물, 행렬의 모습까지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이 중 권 4의 찬품에는 정조와 혜경궁 홍씨의 수라상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2월 9일 아침 궁을 출발한 행렬이 노량참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혜경궁 홍씨에게 첫 상이 올려진다. 아침 다과상인 조다소반에는 각색병, 면, 다식과 등 16그릇의 음식이 올라왔다.



탕으로는 조선시대 최고의 영양식이었던 별잡탕이 올랐다. 의궤에는 수라상에 어떤 음식을 올렸는지 뿐 아니라 어떤 재료를 사용하였는지까지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별잡탕에는 쇠고기 등의 다양한 육류와 해삼, 전복, 표고버섯 등 지금 봐도 호화로운 재료들이 쓰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른 아침의 다과상이긴 하지만 긴 여정에 앞서 든든히 영양을 챙길 것을 고려한 상차림이었다.



노량참을 떠나기 전 아침 수라가 차려졌다. 혜경궁 홍씨에게는 10첩 반상이, 정조에게는 7첩 반상이 올려졌다.



이 날 아침 정조의 수라상을 재연한 것이다. 팥물을 내려 지은 팥물밥과 어장탕, 다섯 가지 종류의 구이, 채소, 김치 등이 올라왔다. 흔히 알려진 12첩 반상에 비해 소박한 반상이었다.



정조는 지극한 효성의 표시로 본인의 상을 어머니의 상보다 검소하게 차리게 하였다.



혜경궁 홍씨의 수라상은 8일의 여정 동안 12첩에서 25첩까지 화려하게 차려졌다. 화성에 도착한 2월 10일에는 3번의 수라상과 3번의 간식상, 그리고 다섯 번의 미음상이 올려졌다.



의궤에 남아있는 7박8일의 수라상. 조선시대 왕의 일상식을 알 수 있는 귀한 자료일 뿐 아니라 어머니를 극진히 봉양했던 정조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기록이다.



2월 10일 저녁. 긴 어가행렬이 드디어 화성 장안문을 통과했다. 화성에서의 일정은 화성행행도에 자세히 남아있다. 화성에 도착한 다음날 정조는 공자의 위패를 모신 대성전에 나가 참배하고 낙남헌으로 향해 과거시험을 참관했다. 다음날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인 현륭원의 전배를 마치고 야간군사훈련을 지켜보았다.



화성행차 다섯째날인 2월 13일 마침내 화성 행궁의 봉수당에서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이 거행되었다. 왕의 어머니인 자궁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며 음식과 술과 음악을 올리는 진찬례가 이루어졌다. 회갑상에는 70그릇의 음식이 차려졌다. 음식의 단을 45cm까지 높여 차리는 고임상에 꽃 장식으로 화려함을 더했다. 살아있었으면 똑같이 회갑연을 맞이하였을 아버지 사도세자에 대한 마음까지 담은 상이었다.



7박 8일의 행차 동안 혜경궁 홍씨에게 올려진 43번의 수라상과 16번의 미음상. 먼저 가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어머니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정조의 깊은 효심이 담긴 수라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