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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화유산 미스토리_고인돌 별자리_CHF_1920X1080.mp4 177.56 MB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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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기본 정보
UCI I801:2204008-001-V00013
제목 고인돌에 별자리가? 수천 년 전 무덤에 담긴 비밀
콘텐츠 유형 동영상 언어정보 국문
생산자 정보
생산자 정보
생산자 생산일자
한국문화재재단 2022-12-09
기여자 정보
기여자 정보
역할 정보 기여자 명
제작사 드림스퀘어
기술 정보
기술 정보
기술 영역 기술 내용
기타정보
내용정보 시도기념물 고창 부곡리 고인돌, 국보 천상열차분야지도, 사적 화순 운주사지
내용정보_신규
역사정보 청동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역사정보_시대국가
인물정보
지리정보
관련 키워드 고인돌;별자리;고창고인돌
내용 여러분은 고인돌 하면 가장 먼저 뭐가 떠오르나요?
아마도 많은 분들이 선사시대의 무덤을 떠올릴 텐데요.
'고인돌=무덤' 이라는 편견을 깨는 연구 결과가 얼마 전 발표됐습니다.

고인돌의 고장으로 불리는 전라북도 고창의 한 마을에
북두칠성 모양으로 배치된 고인돌 군락이 있다는 건데요.
이뿐만이 아닙니다.
고구려 고분 벽화에 그려진 별자리, '남두육성'이
고인돌 덮개돌에 새겨져 있다는데요.

밤하늘에서나 볼 수 있는 별자리가
왜 하필 고인돌에 새겨져 있는 걸까요?

고대인의 삶과 문화가 담긴 문화유산 '고인돌'에 관한
깜짝 놀랄 이야기가 공개됩니다.
대본 정보 무덤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

선사시대의 대표적인 무덤, 고인돌!
고인돌엔 아직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가 남아있다

박창범 고등과학원(KIAS) 물리학과 교수 / 천문학자
일단 수적으로 엄청나게 많죠
전 세계 고인돌의 절반 정도가 (한반도에) 있다는 보고가 있으니까요

이용복 / (전) 서울교육대학교 과학교육과 교수
그 고인돌에도 당연히 천문현상과 관련된 것이
담겨있을 수밖에 없는 거예요

이병렬 박사 / 고창문화연구회
영혼이 하늘로 올라가서
내가 별이 된다는 신념이 있었던 것이죠

단순히 무덤으로만 보기엔
어쩐지 의문스러운 흔적들
고인돌엔 과연 어떤 비밀이 담긴 걸까

고인돌의 고장이라 불릴 정도로
많은 고인돌이 남아있는 전라북도 고창군
얼마 전 이 부근의 고인돌 군락지에서
심상치 않은 흔적이 발견됐다

이병렬 박사 / 고창문화연구회
전라북도 고창군 부곡리 일대에 거대한 고인돌 군락지가 있죠
고인돌 군락지에서 여섯 번째에 해당하는 고인돌입니다

얼핏 봐선 우리가 흔히 봐온 모습 그대론데
대체 뭐가 발견된 걸까

이병렬 박사 / 고창문화연구회
제가 고인돌을 이 마을사를 조사하면서
항공사진에다가 고인돌 군락지들을 표시해봤어요
고인돌 군락지를 하나의 좌표로 보고
표시해보니까 북두칠성으로 정확히 배치됐다는 걸 알게 된 거죠

부곡리 고인돌을 포함해
주변 고인돌군의 위치를 점으로 연결하면
다름아닌 북두칠성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병렬 박사 / 고창문화연구회
천상열차분야지도나 태양수일성도를 보면 북두칠성이 그려져 있거든요
(옛 기록과 비교하며) 표시해보면 서로 일치해요
4세기, 5세기 고구려 시대의 별자리를 표시한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요

역사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옛 기록 속의 북두칠성과도 거의 일치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연구는 지난해 발표된 후
학계의 관심을 모았는데 고인돌군의 배치와 별자리는
정말 관련이 있는 걸까?

박창범 고등과학원(KIAS) 물리학과 교수 / 천문학자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 후대의 매장문화를 보면
고려 시대하고 조선 초까지도 무덤에 별자리를 그렸어요
따라서 바로 직전 시대의 매장 문화의 유적인 고인돌에
천상의 개념이 부여됐으리라는 생각은 쉽게 할 수 있는 거죠

이용복 / (전) 서울교육대학교 과학교육과 교수
제가 보기에는 현실성이 좀 없어요 그 후대에 와서 고인돌을 더 설치했다든지
하면 거기에 덧붙이기 때문에 본래 처음에 고인돌을 설치했을 때
그때 그대로의 (위치가) 반영되기 어려운 점이 많아요
고인돌이 놓여 있는 위치를 갖고 별자리와 연계시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점이 많아요

아직은 학계에서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
하지만, 쉽게 부정하지 못할 사실이 있다

이용복 / (전) 서울교육대학교 과학교육과 교수
한 가지 특이한 거는 있어요. 운주사에 보면 거기에 여러 석탑이 있고
석불이 쭉 놓여 있는데 연자방아 돌과 같이 큰 돌이 일곱 개가 놓여져 있어요
그 일곱 개 놓여 있는 건 거의 북두칠성이라고 봐도 틀림이 없어요

박창범 고등과학원(KIAS) 물리학과 교수 / 천문학자
우리나라 상당히 많은 지역에 칠성마을, 칠성부락, 오성바위, 칠성바위
이런 용어들이 많이 있거든요 그 얘기는 바위 자체를 별로 본 거죠

몇몇 사례를 봤을 때
고인돌의 배치와 별자리의 연관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것!
놀라운 점은 또 있다

이용복 / (전) 서울교육대학교 과학교육과 교수
우리나라에 고인돌이 3만 6천 기 정도가 있다고 그래요
계산하기는 어렵지만 200여 개 정도가 홈이 보이고 있어요
그런데 그 홈이 과연 뭐겠느냐
어떤 기원한 바를 구하고자 해서 거기다가 홈을 파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 몇 개의 홈을 파 놓은 걸 보면 별자리로 보이는 곳이 많아요
바로 그 당시에 별에 대한 신앙, 별과 관련된 여러 가지 내용을
거기에 반영시켰다고 볼 수가 있죠

고인돌에 새겨진 홈이 별자리 모양을 띠고 있다는 것!
실제로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들이 발견되고 있다

이용복 / (전) 서울교육대학교 과학교육과 교수
고대 천문학을 연구한 사람들이
관심 많은 지역이동촌리에 있는 고인돌이에요
확인해본 결과 거기에 뚜렷하게 북두칠성이 보이고
그리고 북극성 근처에 하늘인 듯한 별자리가 배열돼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이것이 무작위로 판 것도 아니고
그래서 그것이 북쪽 하늘의 별자리임을 확인한 셈이죠

고인돌에 새겨진 별자리를 통해
우리는 어렴풋이나마 고대인들의 삶을 짐작할 수 있다.

박창범 고등과학원(KIAS) 물리학과 교수 / 천문학자
해질녘에 북두칠성이 어디에 떠 있냐를 보면 계절을 알 수 있고요
지금은 얼마만큼 돌아갔다 그러면 밤중에 시간을 알 수 있다는 말이죠
그런 점에서 우리나라에서 자생한 천문학의 일면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과학사적으로, 천문학사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고인돌
고인돌에 새겨진 별자리는 전라북도 고창에서도
일부 발견됐다

이병렬 박사 / 고창문화연구회
성혈이 총 12개가 그려져 있습니다 그중에 세 개, 세 개 그러니까
왼쪽에 세 개, 오른쪽에 세 개, 가운데 여섯 개의 구멍이 있는데
각저총, 무용총, 쌍영총에 보이는
고구려 시대에만 나타난 남두육성이라는 별자리하고 동일합니다
그래서 이 별자리는 고구려와 고창의 고인돌 시대 사람들하고의
어떤 연관성에 대한 연구에 굉장히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는 거죠
제가 볼 때는 너무 아쉽게도

박창범 고등과학원(KIAS) 물리학과 교수 / 천문학자
우리나라 고인돌 연구는 너무나 미진하게 안 되어 있습니다
몇 개 분야의 다른 전문가들이 연구팀을 구성해서
우리나라에 있는 고인돌들을 다시 한번 균일하게 답사하고
이 고인돌들이 가지고 있는 형식의 차이, 지역의 차이, 암각화에 대한 분석
이런 것들이 총체적으로 이루어졌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 있습니다

수천 년 전 사람들의 삶의 흔적이 담긴 문화유산 고인돌
고인돌에 담긴 진실은 우리가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