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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기본 정보
UCI I801:2505001-002-V00002
제목 국가유산청 사람들_국립해양유산연구소
콘텐츠 유형 동영상 언어정보 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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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 생산일자
국가유산진흥원 202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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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키워드 국가유산청;국립해양유산연구소;태안해양유물전시관;수중발굴;해양유산;수중발굴조사;마도4호선;태안
내용 바닷속 유산을 발굴하고 조사하는 국립해양유산연구소 수중발굴과의 홍광희 주무관을 인터뷰한 영상이다.

수중발굴 작업 방식 및 기간, 필요 장비, 2025년 인양에 착수한 ‘마도 4호선’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 등 일반 국민과 수중발굴과 지원을 꿈꾸는 이들이 궁금해할 만한 내용으로 구성되었으며, 작업 중 사용하는 필수 아이템 소개도 이뤄진다.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한 진솔한 이야기, 그리고 생생한 자료 화면 등을 통해 수중발굴과 해양유산의 매력을 전달한다.
대본 정보 자막) 바다에 잠든 유산을 깨우는 오늘의 <국가유산청 사람들> 주인공은?

홍광희 / 국립해양유산연구소 수중발굴과 주무관) 안녕하십니까, 저는 국립해양유산연구소 수중발굴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홍광희라고 합니다

[인터뷰이 소개 대판]
자막) 국립해양유산연구소 수중발굴과 홍광희 주무관
・수중유산 발굴 및 조사 업무 담당
・현장 경험과 고고학 전문성 갖춘 17년 차 연구사

인터뷰어) 지금 하시는 일에 대해서 좀 소개를 해주세요
자막) 수중발굴과에서는 어떤 일을 하시나요?

홍광희) 저희 수중발굴과에서 하는 업무는, 뒤에 보이는 배처럼 수중유산 조사를 하는 현장에서 이뤄집니다. 저희들은 저렇게 배에 타서, 실제 물속에 잠수해서 해저에 있는 유물들을 찾고, 발굴하고, 그거에 대해서 연구하는 업무를 하는 부서입니다.

자막) 해저에 있는 유물들을 찾고 발굴하고 연구하는 부서

인터뷰어) 자세하게 어떤 일을 하시는 거라고 생각하면 될까요?
자막) 수중유산 발굴은 어떻게 진행되는 건가요?

홍광희) 보통 조사하는 기간은 1년 중 4월부터 10월까지, 한 6개월 정도 근무를 하게 돼 있습니다. 물의 흐름을 ‘물때’라고 하는데, 그 물때에 맞춰서 물이 가장 약할 때를 중심으로 약 열흘 정도 일을 하고

자막) 물때가 가장 약한 때를 중심으로 약 열흘 동안 수중 조사 진행

홍광희) 한 4~5일 정도 쉬었다가 또 열흘 정도 하고, 이걸 반복 패턴해서
자막) 4~5일 정도 휴식 후, 다시 약 열흘간 작업 진행

홍광희) 1년에 140일에서 150일 정도까지도, 배에서 직접 먹고 자고 생활하면서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홍광희) 물이라는 (육상과는) 다른 공간에서 발굴하기 때문에 장비라든지 방법에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요 잠수 장비가 일단 필요할 것이고요,
자막) 수중 발굴 장비 ① 잠수 장비

홍광희) 그리고 땅을 파야 되는데 육상처럼 포크레인으로 할 수는 없기 때문에, 특수한 펌프 등을 이용해서 땅을 파는 제토 장비가 또 필요합니다.
자막) 수중 발굴 장비 ② 제토 장비

인터뷰어) 다른 팀원들과 커뮤니케이션은 어떻게 할까요?
자막) 다른 팀원들과 커뮤니케이션은 어떻게 할까요?

홍광희) 잠수사들이 헬멧을 쓰고, 그 헬멧에는 공기를 공급하는 ‘엄빌리컬’이라는 호스가 연결돼 있습니다.
자막) 잠수사들이 쓰는 헬멧에는 잠수사들의 생명줄 ‘엄빌리컬’이 연결돼 있어

홍광희) 네, 그 호스는 공기를 주입하는 공기호스가 있고요,
자막) 공기를 주입하는 ‘공기호스’

홍광희) 통신을 할 수 있는 통신선이 있고,
자막) 통신을 할 수 있는 ‘통신선’

홍광희) CCTV가 연결돼 있는 CCTV선이 있고.
자막) CCTV가 연결되는 ‘CCTV선’

홍광희) 실시간으로 CCTV에 비친 화면을 보고, 작업 내용을 듣고, 작업 지시를 이야기해 가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어) 지금 하고 계시는 조사는 어떤 걸까요?
자막) 지금 진행 중인 조사는 어떤 건가요?

홍광희) 지금 하고 있는 조사는 마도 해역 전반적인 조사인데, 마도 4호선 선체 인양 작업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자막) 마도 4호선 선체 인양 작업

홍광희) 마도 4호선이라는 배는 2014년도에 처음 발견됐고요, 2015년도에 선체 내부만 발굴했습니다. 그래서 선체는 지금도, 저기 앞에 보이는 하얀 큰 배가 있는 곳에 그대로 묻혀 있는데요. 다시 선체에 대해, 요즘 최신 기술로 3D 모델링하는 과정과, 그리고 선체를 인양하는 과정을 거쳐서 보존 처리를 하기 위해 지금 조사하고 있습니다.

홍광희) 굉장히 특이한 유물들도 몇 가지 있었는데, 그중에서 대표적인 유물을 꼽으라고 하면 분청사기가 있고요. 그중에서도 ‘내섬시(內贍寺)’라는 한자가 쓰인 도자기들이 3점 정도 있습니다.

홍광희) ‘내섬’이라는 건 공납품들을 관리했던 관청 중에 하나입니다.
자막) 내섬시 / 조선시대 각 궁과 전에 대한 공상(供上)과 2품 이상 관리에게 주는 술 및 왜인과 야인에 대한 음식물 공급, 직조(織造) 등을 담당하는 관서

홍광희) 그래서 ‘내섬시’라는 글씨가 쓰여 있는 걸 보고 저희들이 추측할 수 있었던 게 1417년에 관사에 납품하는 그릇에, 파손이나 도난이 심하니, 관사명을 쓰라고 합니다. 그게 1417년이고요. 4년 정도 지난 1421년이 되면서, 관사명뿐만 아니라 만든 제작자의 이름도 같이 표기하라고 세종실록에 나와 있습니다.

홍광희) 거기에 ‘내섬시’라는 관사명은 있지만, 만든 제작자의 이름은 없는 걸로 봐서
자막) 관사명 (O) 제작자 이름 (X)

홍광희) 추측해서 마도 4호선의 침몰 시기는 1420년 전후 정도로 될 것으로 지금 시기는 추측하고 있고요.
자막) 마도 4호선의 침몰 시기는 1420년 전후로 추측

홍광희) 우리나라에서 지금 19척 정도의 배를 저희가 발견하고, 보존 처리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 유일하게 한 척 있는 조선시대 선박이다 보니까 일단 올해는 저 (마도) 4호선을 우선적으로 발굴하기로 하였습니다.
자막) 올해는 우선 마도 4호선을 발굴하기로

인터뷰어) 마도 4호선을 발굴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자막) 마도 4호선을 발굴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홍광희) 마도 4호선을 인양했을 때, 선체 조각과 ‘닻돌’이라는 돌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이 주변에는 배가 있을 수도 있겠다’하고 저희들이 이제 주변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해서 잠수사가 밑에서 백자 다발을 찾게 됩니다.
자막) ‘이 주변에는 배가 있을 수도 있겠다!’

홍광희) 위에서 발견했던 백자와 분청은 (제작) 시기적으로 300년 이상 차이가 나는 자기입니다.
자막) 백자와 분청의 제작 시기는 300년 넘는 격차가…

홍광희) 바다에서 똑같은 위치에 두 가지 시기가 다른 유물이 쌓인다는 것은 이곳 해역이 얼마나 해난 사고가 잦았는지 실증하는 증거가 되기도 하고요.
자막) 해난사고 빈번해역
자막) 실증적인 증거가 된다는 점

홍광희) 그런 사례들이 되게 희귀한데, 그걸 보면서 지금도 참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입니다.

인터뷰어) 지금 방영 중인 드라마 <파인>에 대해서 아세요, 혹시?
자막) 해저 유물 도굴을 다룬 드라마, <파인>에 대해 아시나요?

홍광희) 우리나라 최초의 수중유산 발굴의 계기가 됐던 신안선에 대한 도굴 이야기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홍광희) 신안선의 선체를 보존 처리하기 위해서 만든 기관이 ‘목포보존처리장’인데, 그 보존처리소가 발전해서 <국립해양유물전시관>이 됐다가 지금은 <국립해양유산연구소>가 돼서, 신안선은 저희를 있게 한 배이기도 합니다.
자막) 신안선의 보존을 위해 만든 기관 <목포보존처리장>

인터뷰어) 저희한테 보여주실 게 있다면서요?
자막) 저희에게 보여주실 게 있다면서요?

홍광희) 예, 네, 있습니다.
자막) 있습니다

인터뷰어) 어떤 건지 소개해 주시겠어요?
자막) 어떤 건지 소개해 주세요!

[범퍼: 유산 지킴이들의 가방 속 엿보기 / What’s In My Bag?]

홍광희) 네, 먼저 이 햇빛 차단 마스크입니다.
자막) 가방 속 장비 ① 햇빛 차단 마스크

홍광희) 이렇게 햇빛을 가릴 때 쓰는 마스크인데요. 저희가 잠수를 하기 때문에, 선크림을 바르더라도 물에 들어갔다 나오면 선크림이 눈에 들어간다든지 이런 불편함이 있어서
자막) 불편 불편

홍광희) 마스크를 더 많이 활용하는 편입니다.
자막) 마스크짱

홍광희) 그리고 이 칼도 제가 이제 잠수를 할 때 상시 가지고 다니는 건데요.
자막) 가방 속 장비 ② 비상 나이프

홍광희) 물속에서 잠수를 할 때, 그물이라든지 밧줄에 걸리는 비상 상황이 생길 때가 있거든요. 그래서 항상 가지고 다녀야 하는 필수 장비 중 하나입니다.

홍광희)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것은 이 구명조끼인데요.
자막) 가방 속 장비 ③ 구명조끼

홍광희) 저희는 배에서 조사 업무를 하기 때문에, 대부분 구명조끼를 입고 생활하는 시간이 깁니다. 그래서 이것도 거의 몸에 항상 붙어 있는, 필수 장비 중 하나입니다.

홍광희) 오늘 소개해 드린 장비는 이렇게 세 가지인데요, 실제로는 정말 다양한 장비들이 더 있습니다. 저희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조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장비들을 꼼꼼히 챙기고 항상 관리하고 있습니다.
자막) 장비들을 꼼꼼히 챙기고 항상 관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어) 어떤 후배들에게 이 일을 추천할까요?
자막) 어떤 분들에게 이 일을 추천하고 싶으신가요?

홍광희) 내가 좋아하는 직업을 갖고 싶어 하는 분들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수중유산 조사는 바다에서 해야 하기 때문에 뱃멀미를 겪을 수 있고, 잠수를 해야 하는데 “저는 잠수를 해야 하는지 몰랐어요” 하고 오시는 분들도 간혹 있거든요. 그렇다 보니까 책임감과 약간의 희생정신도 필요하고, 정말 이 일을 좋아해서 할 수 있는 분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어) 줄 수 있는 팁이 뭐가 있을까요?
자막)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팁이 있을까요?

홍광희) 특수한 분야이기 때문에 경쟁률이 좀 낮습니다. 그리고 공부할 것도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지금까지 했던 수중유산 조사에 대한 발굴 보고서들을 꼼꼼히 한번 읽어보시고 수중발굴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보시면 좋을 것 같고요.

홍광희) 요즘 밖에서도 레크레이션 다이빙, 스쿠버 다이빙 같은 걸 경험할 기회도 있고, 미리 (다이빙을) 배우셔서, 내가 물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한번 확인해 보고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어) 앞으로의 목표나 포부는 어떤 게 있을까요?
자막) 앞으로의 목표나 포부에 대해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홍광희) 통일신라시대 배부터 고려시대, 조선시대 배까지 발견했는데요. 그보다 더 앞선 삼국시대 배라든지, 선사시대 배까지 나오면 더 좋고요. 그리고 조선시대도 중기나 후기의 배는 아직까지 나온 사례가 없어서 이런 배들을 조금 더 개인적으로는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요.
자막) 발견되지 않을 배들을 꼭 찾아내고 싶습니다

홍광희) 바다를 사랑하시는 젊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수중 고고학 연구자로서 같이 참여하셔서 같이 일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자막)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자막) 물속 깊이 잠든 우리 유산의 가치를 찾는 사람들

자막) 앞으로 펼쳐갈 수중발굴의 새로운 장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