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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I I801:1708001-002-V00003
제목 은산별신제 - 별신이 내려 앉는 은산마을
콘텐츠 유형 동영상 언어정보 국문
생산자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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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 생산일자
한국문화재재단 201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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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여자 정보
역할 정보 기여자 명
제작사 CPN
기술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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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영역 기술 내용
기타정보
내용정보 국가무형문화재 제9호 은산별신제
역사정보 삼국시대, 백제
인물정보 복신장군, 토진대사
지리정보 충청남도 부여군
관련 키워드 ;은산별신제;복신장군;토진대사;향토신제;별신굿;
내용 삼국시대 중 가장 찬란한 문화를 꽃 피웠던 백제, 사비시대의 유산을 품은 백제의 마지막 도읍지 부여는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능산리 고분군, 정림사지, 나성 - 유네스코세계유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부소산성과 능산리 고분군, 정림사지 등 도시 전체가 백제인의 역사와 숨결을 간직한 역사문화도시이다.
별신당 충청남도 부여군 은산면 부여군 은산면 은산리의 별신당, 이곳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9호로 지정된 은산별신제가 열린다.
은산별신제는 부여군 은산면에서 전승되는 향토신제로 유교적 제사의식에 불교와 민속신앙까지 포함한 독특한 특징을 갖고 있다.
별신굿 또는 별신제는 주로 동해안과 남해안 일원 그리고 경상도 지방에 분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인데, 충남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부여 은산에서 전승되고 있다.
특히, 유교적 제사의식 형태에 불교사상과 전통 무속신앙까지 담고 있는 마을 제례의식으로 은산별신제만의 독특한 특징을 갖고 있다.
마을의 번영과 풍년을 기원하는 은산별신제는 마을 주민 모두가 참여하여 별신제가 진행되는 동안 모두가 한 마음으로 정성을 쏟는다. 이 중 화주, 대장, 지화장, 무녀는 은산별신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화주는 별신제의 제관으로서 제물 일체를 준비한다.
화주는 생기복덕을 보아 마을에서 가장 깨끗한 사람으로 선정한다.
그 중 제사의 총 책임자 역할을 맡으며 모든 제물을 주관하는 화주는 마을 사람 중에서 행실이 바르고 덕망 있는 사람으로 선출되는데, 별신제를 준비하고 지내는 동안 엄격한 규율을 지켜야한다.
장군제는 대장, 중장, 영장, 선배비장, 통인 등 조선 후기의 군사편제를 갖추고
군사행렬과 진을 치는 장면의 연출은 은산별신제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
은산별신제가 특별한 또 다른 이유는, 제사를 지내는데 있어 군사가 등장한다는 것이다.
조선시대 무관인 대장과 중장, 영장 등이 복식을 갖추고 제례를 올릴 뿐 아니라 군사행렬까지 이어진다. 은산별신제가 장군제의 성격을 띠게 된 이유와 관련해 마을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낮잠을 자던 노인의 꿈에 백제를 지키다 억울하게 죽은 장군이 나타나서는 마을의 질병을 없애 줄테니, 억울하게 죽은 자신과 부하들을 양지바른 곳에 묻어 달라고 했다.
노인이 꿈에서 깨어나 장군이 말한 곳으로 가 보니 오래된 사람 뼈가 잔뜩 널려 있었다고 한다. 노인과 마을 사람들은 유골을 잘 묻어준 후 영혼을 달래기 위한 굿을 했고, 이후 마을에는 평화가 찾아왔다. 그때부터 은산마을 사람들은 마을의 평화를 기원하는 제사를 지금까지 지내오고 있다.
복신장군, 토진대사는 나당연합군의 침입에 대항한 백제부흥군의 수장이었던 복신장군과
토진대사를 신격화하여 영정을 별신당에 모시고 산신제를 지낸다.
이렇듯 신묘한 기운이 느껴지는 전설을 담은 탓일까? 은산별신제는 그 준비과정에서부터 많은 규율을 정해놓고 오랜 시간동안 엄격하게 지켜오고 있다.
대장은 물론 임원들 모두가 부정한 일이 없는 깨끗한 사람이어야 하는데,
상을 당하였거나 시체를 보아서도 안 되며, 살생을 한 사람 역시 참여할 수 없다.
임원들 중에 부정한 사람이 끼어 있으면 별신제를 지내도 영검이 없을 뿐 아니라
도리어 신령의 노여움을 사서 마을에 화가 생긴다고 마을 사람들은 믿고 있다.

은산별신제는 장군제적인 요소에 상당굿, 하당굿, 진대베기 등 다양한 행사가 복합된 종합예술의 성격을 띤다. 예전에는 장장 스무날이 넘도록 진행됐던 큰 행사였다.
이런 은산별신제를 구경하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기도 했다.
1966년 국가무형문화재 9호로 지정되며 매년 3월 말, 짝수 해에는 대제를 홀수 해에는 소제를 지내고, 별신제를 지내는 기간도 육일로 축소되어 현재의 형식을 갖추게 되었다.
은산별신제는 보존회에서 선출한 화주 등이 은산천으로 가서 물을 봉한 후 해당 지역에 금줄을 쳐 잡인의 접근을 막는 것으로 시작한다.
둘째 날에는 제관들이 장군복장으로 말을 타고 행진하는 진대베기가 진행되고, 다음날은 별신당에 제물과 함께 올릴 꽃을 받아오는데, 꽃은 화등방이란 곳에서 만든다.
별신제가 치러지는 3월말은 아직 꽃들이 만발하기 전이므로, 제상을 장식할 꽃은 지화, 즉 종이꽃으로 대신하는데 이 지화를 만드는 것 역시 정성스럽고 조심스레 이뤄진다.
꽃을 만들 조화장과 만드는 공간인 화등방이 결정되면 화등방 앞에 금줄을 치고 외부인의 출입이 금지된다. 조화장 역시 매일 목욕재계하며 온갖 정성을 쏟아 연꽃, 국화, 목단 등의 꽃을 제작한다. 제사에 쓰인 꽃들은 별신제가 끝난 후 마을 사람과 관광객들에게 만복을 기원하는
의미로 나눠주고 사람들은 다음 별신제가 열릴 때까지 집안에 보관한다.
화주집에 모셔놓았던 꽃과 음식을 별신당으로 옮긴다. 이때 모든 사람들은 부정을 막기 위해 한지 조각을 입에 물고 이동한다. 나흘째는 제사술을 비롯해 온갖 정성들여 만든 음식을 별신당에 운반하고 제사를 올리는데, 정갈하고 정성을 다하기 위해 모두가 흰 천을 입에 물고 음식을 다룬다. 말을 하게 되면 침이 튀어 제물에 묻게 되고 그것은 곧 부정을 뜻하는 것이므로
이를 미리 예방하기 위해 엄격한 금기를 지키는 것이다.
별신당 앞에 모여 대쌀바지에 방울이 달린 꿩장목을 꽂아놓고 그 곁에서 무녀가 무가를 부르고 춤을 추며 신이 내리기를 기원. 닷새째 오전 10시경에는 전 제관이 별신당사에 모여 상당굿을 시작한다. 별신당 앞에는 쌀을 가득 부은 대쌀바지에 농기를 꽂아놓고 화주와 대장은
그 기가 넘어지지 않도록 붙잡고 서 있는다. 무녀는 방울이 매달려 있는 꿩장목 밑에서 무가를 부르고 춤을 추며 신이 내리기를 기원한다. 신이 내리면 농기가 흔들리고 꼭대기에 매단 방울이 요란하게 흔들리는데 이런 흔들림이 없으면 제관들의 정성이 부족하거나 부정한 징조로 여겨 모든 제관은 은산천으로 가서 목욕재계를 한다.
장승제는 동서남북 사방의 장승터에 장승과 진대를 세워 사방 들판의 잡신들이 마을로 침범하지 못하도록 수문장의 역할을 맡아 줄 것을 기원. 상당굿과 하당굿이 끝나고 나면 마을에 장승을 세워 신께 감사 드리며 은산별신제의 막을 내린다.
오랜 준비기간과 까다로운 규율을 따르며 오늘날까지 지켜온 은산별신제.
결코 녹록하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은산마을 사람들은 별신제를 마을의 화합과 번영을 위하는 행복한 잔치로 생각하고 이어오고 있다.
대본 정보 타이틀 “백제군사의 넋을 위로하는 은산별신제”

# 화려하고 다양한 백제문화유산
# 부여 전경 보이고
Na/ 삼국시대 중 가장 찬란한 문화를 꽃피우고 화려한 문물을 바탕으로 세계로 널리 뻗어나간 백제.
백제의 마지막 수도인 부여.

# 유네스코 지정문화재를 중심으로 다른 문화재 화면 분할로 여러 개
Na/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부소산성과 능산리 고분군, 정림사지 등
부여는 도시 전체가 백제인의 역사와 숨결을 간직한 역사문화도시이다.

# 은산리 마을 전경
# 별신당
# 별신제 모습
Na/ 부여군 은산면 은산리의 별신당~
이곳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9호로 지정된 은산별신제가 열린다.

# 일반적인 별신제 모습
# 무당이 주재하는 별신굿
Na/ 별신굿 또는 별신제는 주로 동해안과 남해안 일원 그리고 경상도 지방에 분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인데,
충남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전승되고 있다. 특히, 은산별신제는 유교적 제사의식의 형태에
불교사상과 전통의 무속신앙까지 담고 있는 마을 제례의식이다.

# 송병일 보유자 INT/
은산별신제의 특징이라면 산신각에다 실존 인물들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고 굿을 지내는 것이 최고 특징, 그래서 별신제라 이름지어진거 같다.
우리가 유불선이 다 있다고 봐요. 백배는 불교, 유교식 제사, 굿도 하죠. 그래서 유불선이 다 있어서 은산별신제가 국가무형문화제로 지정된 이유라고도 합니다.

# 은산별신제
Na/ 마을의 번영과 풍년을 기원하는 은산별신제는 마을 주민 모두가 참여하고 별신제가
진행되는 동안 모두가 한 마음으로 정성을 쏟는다.
그 중에서 특히, 화주, 대장, 지화, 무녀... 이렇게 4명은 은산별신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먼저, 제사의 총 책임자 역할을 맡으며 모든 제물을 주관하는 화주는 마을 사람 중에서 깨끗하고 덕망있는 사람이
선출되는데 별신제를 준비하고 지내는 동안 엄격한 규율을 지켜야한다.

# 최병률(화주) INT/
제물을 만들 때에는 떡이나 이런 것들을 만들 때에는 다른 사람, 모든 것이 일어나기 전에 새벽 5시에 떡을 만들고, 제물을 운반할 때에는 모든 사람이 잡념이나 잡담이나를 못하게 입을 봉하고 하나하나 정성(들여), 부정 이런 것들을 다 막아가면서 제물이나 모든 것을 준비합니다.

# 은산별신제 군사행렬
# 대장, 중장, 영장 등의 복식을 갖춘 행렬
Na/ 은산별신제가 특별한 또 하나는, 제사를 지내는데 있어 군사가 등장한다는 것이다.
조선시대 무관인 대장과 중장, 영장 등이 복식을 갖추고 제례를 올릴 뿐 아니라 군사행렬까지 이어진다.
은산별신제가 장군제의 성격을 띠게 된 이유와 관련해 마을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오는데....

# 이재명(대장) INT/
은산별신제 행사가 백제시대 장군이 복신장군하고 토진대사 두 분이 은산별신제 뒤에 당산성이라는 성을 만들고 연합군과 싸우기 위해 장군이 여러 병졸들을 거느리고 싸우다가 다 죽었어요. 장군과 병사들이 죽고 난 후에 은산 주민들이 다 병이 들어 죽고 해마다 흉년이 들고 문제가 많은 거예요. 그런데 어느 날인가 노인 어른이 여기서 낮잠을 자고 쉬어 가는 길에 꿈을 꿨는데...

# 마을 어르신에서 삽화나 혹은 이미지로 전환
Na/ 이 노인의 꿈에 백제를 지키다 억울하게 죽은 장군이 나타나서는 마을의 병을 없애 줄테니,
억울하게 죽은 자신과 자신의 부하들을 양지바른 곳에 묻어 달라고 했다.
노인이 꿈에서 깨어나 장군이 말한 곳으로 가 보니 꿈에서의 얘기처럼 오래된 사람 뼈가 잔뜩 널려 있었는데...
노인과 마을 사람들은 이 뼈를 잘 묻어준 후 영혼을 달래기 위해 굿을 했고, 이후 마을에는 평화가 찾아왔다.
그때부터 은산마을 사람들은 마을의 평화를 기원하는 제사를 지금까지 지내오고 있다.

# 은산별신제
Na/ 이렇듯 신묘한 기운이 느껴지는 전설을 담은 탓일까?
은산별신제는 그 준비과정에서부터 엄격한 규율을 정해놓고 오랜 시간동안 지켜오고 있다.

# 대장에 뽑힌 사람
Na/ 대장은 물론 임원들 모두가 부정한 일이 없는 깨끗한 사람이어야 하는데,
상을 당하였거나 시체를 보아서도 안 되며, 살생을 한 사람 역시 참여할 수 없다.

# 회의하는 사람들
Na/ 임원들 중에 부정한 사람이 끼어 있으면 별신제를 지내도 영검이 없을 뿐 아니라
도리어 신령의 노여움을 사서 마을에 화가 생긴다고 마을 사람들은 믿고 있다.

# 이재명(대장) INT/
별신제에 임하는 인원은 전 인원이, 임원진들은 모두 금기사항을 똑같이 지킵니다. 첫째, 피를 보지 말 것, 둘째, 부부관계를 맺지 않을 것, 셋째, 누구와 다툼을 일으키지 않는다. 빕린 것을 먹지 않는다..이렇게 부정 있는 것을 일절 안합니다. 이런 것들을 하게 되면 꼭 문제가 생겨요.
일정시대때도 일장기와 태극기를 같이 걸어 놓고 행사를 한 이유가 뭐냐면, 일본놈 앞에서 우리 태극기를 걸어놓고 행사를 한다는 건 우리 밖에 없어요, 있을 수 없는 일이였어요. 그러나 그만큼 엄하기 때문에 일본애들이 터치를 못한거에요..지들한테 피해가 올까바, 그래서 일정시대 때도 태극기를 걸어놓고 행사를 했어요.

# 은산별신제
Na/ 예전에는 장장 스무날이 넘도록 진행됐던 큰 행사였다. 이런 은산별신제를 구경하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기도 했다. 1966년 국가무형문화재 9호로 지정되며 매년 3월 말, 짝수해에는 대제를 홀수해에는 소제를 지내며
오늘에 이르렀다.

# 자막으로 첫째날
# 금줄 막기
Na/ 은산별신제는 보존회에서 선출한 화주 등이 은산천으로 가서 물을 봉한 후 해당 지역에
금줄을 쳐 잡인의 접근을 막는 것으로 시작한다.

# 화면 효과, 둘째날
# 진대베기
Na/ 둘째 날에는 제관들이 장군복장으로 말을 타고 행진하는 진대베기가 진행되고~

# 화면 효과, 셋째날
# 꽃받기
# 화등방에서 꽃 만드는 모습
Na/ 다음날은 별신당에 제물과 함께 올릴 꽃을 받아오는데 꽃은 화등방이란 곳에서 만든다.

# 조복만(지화 전수조교) INT/
연꽃, 국화, 모란, 작약, 나팔, 목력 이렇게 여섯가지가 무려 천이백송이를 만들어요. 옛날부터 영혼들, 영령들께서 꽃은 아름답다고 하잖아요. 색을 물을 들여서 아름답게 만든 꽃속에 좌정을 하신다고 했어, 그래서 그 꽃을 가지고 영혼들을 맞이하기 위해서 꽃을 화려하게 만들어서 받치는 거라고 해야겠죠.

# 지화 만드는(자료있음)
Na/ 별신제가 치러지는 3월말은 아직 꽃들이 만발하기 전이므로, 제상을 장식할 꽃은 지화,
즉 종이꽃으로 대신하는데 이 지화를 만드는 것 역시 정성스럽고 조심스레 이뤄진다.
꽃을 만들 조화장과 만드는 공간인 화등방이 결정되면 화등방 앞에 금줄을 치고 외부인의 출입이 금지된다.
조화장 역시 매일 목욕재계하며 온갖 정성을 쏟아 연꽃, 국화, 목단 등의 꽃을 제작한다.
제사에 쓰인 꽃들은 별신제가 끝난 후 마을 사람과 관광객들에게 만복을 기원하는
의미로 나눠주고 사람들은 다음 별신제가 열릴 때까지 집안에 보관한다.

# 조복만(지화 전수조교) INT/
이게 옛날부터 문간에 방문 앞에 걸어두면 삼재팔난, 관재운을 막아주고 집안에 복이 오고 행운이 온다고 해서 복꽃이라고 하죠, 이것보고. 행사가 끝나고 하단굿을 하고 나면 구경오시는 분들에게 이것을 드리는데 참 너나할 것없이 좋아하시고 가져다 걸어두는 풍습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어요.

# 화면 효과, 넷째날
# 본제
Na/ 나흘째는 제사술을 비롯해 온갖 정성들여 만든 음식을 별신당에 운반하고 제사를 올리는데...
정갈하고 정성을 다하기 위해 모두가 수건으로 입을 막고 음식을 다룬다.
말을 하게 되면 침이 튀어 제물에 묻게 되고 그것은 곧 부정을 뜻하는 것이므로 이를 미리
예방하기 위해 엄격한 금기를 지키는 것이다.

# 화면 전환, 다섯째날
# 굿 장면
Na/ 닷새째 오전 10시경에는 전 제관이 별신당사에 모여 상당굿을 시작하는데...
별신당 앞에는 쌀을 가득 부은 대쌀바지에 농기를 꽂아놓고 화주와 대장은 그 기가 넘어지지않도록 붙잡고 서 있는다.
방울이 매달려 있는 꿩장목 밑에서 무녀는 무가를 부르고 춤을 추며 신이 내리기를 기원한다.
신이 내리면 농기가 흔들리고 꼭대기에 매단 방울이 요란하게 흔들리는데...
이런 흔들림이 없으면 제관들의 정성이 부족하거나 부정한 징조로 여겨 모든 제관은 은산천으로 가서 목욕재계를 한다

# 이일구(무녀 전수조교) INT/
산신제 저녁에 지내잖아 그럼 그 이틑날 아침에 올라가서 대 내리는 것은 산신님이랑 장군님이랑 잘 드셨나 못 드셨나 물어보는거야, 사람으로 치면 너 밥 잘먹었니? 하는 거여. 꿩장목에다 큰 방울달고 작은 방울달고, 이 대를 내릴 때는 우리 무당들이 굿을 하지, 축원을 하는 거여, 잘 잡쉈으면 대가 빨리 내리고 부정타면 대가 안 내려요 (그럼 무당이 옷 벗고 물에 들어가는 거야. 작년에 내가 속옷만 입고 물에 들어갔었어..그 정도로 엄해 여기가.)

# 화면 전환, 여섯째날
# 장승 세우는
Na/ 상당굿과 하당굿이 끝나고 나면 마을에 장승을 세워 신께 감사를 드리며 은산별신제의 막을 내린다.

# 이재명(대장) INT/
행사 3개월전부터 마음이 조급하고...그러다 행사가 끝나면 기분이 너무 편할 수가 없어요. 동네 주민들이 많이 참여해줘서 기분이 좋고 그날 모든 것이 끝나고 소지 올릴때면 나보다 우리 동네주민분들 행복하시라고 복 받으시라고 빌어주고 있습니다.

# 사람들 모습
Na/ 오랜 준비기간과 까다로운 규율을 따르며 오늘날까지 지켜온 은산별신제.
결코 녹록하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은산마을 사람들에게는 별신제가 마을의
화합과 번영을 위하는 행복한 잔치이다.

Na/ 20일을 떠들썩하게 했던 화려함도 없고 전국 각지의 구경꾼이 몰려들지도 않지만,
마을의 안녕과 사람들의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만큼은 지켜내고 있는 은산별신제.
시대가 바뀌고 세월이 흐르며 겉모습은 조금 달라졌지만 은산마을 사람들에게 변하지 않고
꼭 지켜내야 할 것이 있다.

# 송병길(보유자) INT/
대한민국에서 제사 지니면서 축문 3번 읽는 곳은 여기 밖에 없어요. 백배 올리는 것도 여기밖에 없습니다. 그런 것을 지켜야해요
대동제 아닙니까, 우리 은산 대동이 다 편안하고 잘살고 건강하고 이렇게 살려면 제사지내는 사람이 지켜줘야 그 분들이 편안한 거 아닙니까 안 지키면 우리 동민들이 협조해준 것을 배반하는 거 아닙니까..그러니까 지켜야죠.

에필로그

# 에필로그 이미지
Na/ 별신이 내려앉는 은산마을.
음력 이월 하순의 쌀쌀한 날씨 속에서 진행되는 은산별신제는 힘든 시절 서로를
의지하며 마을의 평안과 마을사람들의 행복을 염원하는 빌었던 마을 된 별신제...(어쩌구저꺼구..클로징 멘트....)
힘든 시절 서로를 의지하며 마을의 안녕과 행복을 빌었던 은산별신제.

옛 백제 도읍지에서 백제인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며 마을의 풍요와 평화를 기원하는 은산별신제.
유교식 제례와 무굿이 결합된 제례의식으로 나라를 잃은 아픔과 나라를 잃은 백성의 한을 되새기는 자리기도 하다.

은산별신제는 화려했던 백제 문화와 정신을 오늘날까지 정성스레 간직하고 있다.